by김관용 기자
2017.04.21 16:43:13
아덴만 해역서 4개국 연합훈련
검문검색 능력 숙달 및 참가국과 우호증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청해부대 23진으로 아덴만에서 국내·외 선박의 안전항해 지원과 연합해군사령부 해양 안보 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최영함이 20일 미국·일본·영국 함정과 대해적 작전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2013년 12월 아덴만 해역에서 최초로 훈련을 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5월 제 14차 아시아안보대화(샹그릴라 대화) 당시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에서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청해부대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유럽연합(EU) 주관으로 실시한 대해적작전 ‘아탈란타’에 최초로 참가했다. 두 달 여 만에 다시 이번 연합훈련에 투입됐다.
지부티 동방 100마일 인근에서 진행된 이날 훈련은 연합해군사령관이 주관 아래 예하 대해적 작전부대인 CTF-151사령관의 전술통제에 따라 이뤄졌다. 한·미·일·영 함정 4척(최영함·카터 홀함·테루즈키함·몬머스함)과 해상초계기(일본 P-3), 해상작전헬기, 고속단정(RIB), 검문검색대(UDT/SEAL) 등의 전력이 투입돼 선박검문검색, 헬기 이·착함, 전술기동 등 대해적작전 임무수행에 필요한 훈련을 했다.
청해부대 23진 부대장 김경률 대령은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4개국 해군간 신뢰를 구축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했다”면서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활동 근절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대한민국 청해부대가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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