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6.06.13 15:49:0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진에어가 13일 오전 8시 출발한 인천~오사카(간사이) 노선 항공기 LJ211편(기종 B737-800)이 착륙 전 랜딩 기어 작동 문제를 감지해 한때 긴장했으나 정상 착륙했다.
13일 진에어에 따르면 이 항공기 기장은 착륙 20여분 전 준비 단계에서 조종실 내 랜딩 기어 작동을 위한 유압 계통 경고가 들어온 것을 목격하고 일본 관제탑에 현 상황을 알렸다. 기장은 매뉴얼에 따라 수동으로 랜딩 기어를 조작해 활주로에 정상 착륙했고 승객 역시 정상적으로 내렸다.
간사이공항은 이 항공기의 이머전시 콜(Emergency Call)로 활주로를 오전 9시53분부터 10시2분까지 약 9분 동안 폐쇄한 후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 후 정상 개방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중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공항 시설이나 기타 항공기 파손은 없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인적·물적 피해는 없었다”며 “해당 항공기는 현재 현지 공항 현장에서 정비·점검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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