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강타한 태풍 ‘위투’…아시아나·제주·티웨이항공 결항 조치

by이소현 기자
2018.10.26 14:40:11

사이판行 아시아나 주7회, 제주 주21회, 티웨이 주7회
3社 "사이판 공항 재개 결정에 따라 운항 재개할 계획"
기상 탓 항공 지연·결항…수수료 없이 1회 변경·취소

25일(현지시간) 제26호 태풍 ‘위투’가 강타한 사이판의 건물들이 강풍에 파손돼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26호 태풍 ‘위투’가 강타한 탓에 사이판공항이 폐쇄 조치 되면서 사이판 노선에 항공기를 띄우는 국적 항공사들이 잇달아 결항을 결정했다.

사이판 여행을 계획 중이던 항공 이용객이라면 사전에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실시한 항공운항 현황을 확인해야 하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사 가운데 사이판 노선을 운영 중인 항공사는 대형항공사(FSC)인 아시아나항공(020560)과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089590)과 티웨이항공(091810)은 결항을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사이판 노선을 매일(주7회)운항 중이다. 태풍 영향으로 이날까지 총 3일간 사이판 노선을 결항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사이판 노선 운항편은 현지 상황을 고려해서 운항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인천~사이판 하루 2회, 김해~사이판 하루 1회로 각각 주 14회, 주 7회 등 총 21회 사이판에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제주항공도 같은 이유로 결항을 결정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운항 재개여부는 사이판 공항 사정에 따라 재공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사이판 노선에 매일(주 7회) 운항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8일까지 사이판 노선을 결항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사이판 지역 태풍 탓에 사이판공항이 폐쇄 조치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불가하다”며 “추후 운항 재개여부를 결정해 재공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진 및 태풍 등 기상 탓에 항공편이 지연 및 결항한 경우, 수수료 없이 1회에 한해 여정변경 및 취소를 할 수 있다. 해당 항공사 구매처에 연락하면 되고 탑승일 이후에도 취소할 수 있다.

제주항공 측은 “만약 홈페이지와 모바일, 고객센터를 통해 구매한 경우에 한해서 취소요청은 홈페이지, 모바일 내 마이페이지 1:1문의를 통해 예약번호, 탑승자명과 함께 요청하면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