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려버릴 드럼 축제 '서울드럼페스티벌'

by장병호 기자
2017.05.31 13:39:07

6월 2·3일 경희궁서 무료 개최
전문가·시민 함께 즐기는 축제

서울드럼페스티벌 과거 공연 장면(사진=서울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로 19회를 맞는 서울드럼페스티벌이 오는 6월 2일과 3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경희궁에서 열린다. ‘가슴이 뛰어야 진짜 축제다! 열정을 하나로! 가자, 서.드.페!’라는 슬로건으로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하는 축제를 펼친다.

국내·외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드러머 총 8팀(해외 4팀, 국내 4팀)과 스페셜 게스트가 메인공연에 출연한다. 일렉트로닉 그룹 펜듈럼의 드러머 KJ소카, 팔로워 30만명을 자랑하는 드럼계의 아이돌 루크 홀란드, 국내 최고의 드러머로 일컫는 이상민이 이끄는 이상민 그룹, 가수 서태지 밴드에서 활약 중인 최현진 밴드 등이 출연한다. 디제이 쿠(구준엽)은 행사 마지막 날 무대에 올라 대미를 장식한다.

무대와 객석 경계를 허물고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민드럼경연 위드 야마하’에서는 예선과 결선을 거쳐 선정한 대상 및 인기상 수상자 6팀이 공연한다. 세계적인 드럼 거장 로버트 시라이트의 마스터클래스, 시민들이 만드는 아마추어 공연도 함께 열린다.

공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드럼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서울드럼페스티벌은 관람객의 가슴을 뛰게 할 특별한 공연들이 다수 준비돼 있다. 드럼을 쳐 본적 없는 사람도 5분 안에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이 축제를 찾아와 드러머에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