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홈플러스 회생신청, 전례 없는 일”
by김응태 기자
2025.03.18 13:48:29
"신용등급 하락 후 기업회생 신청 사례 없어"
"책임회피성 회생신청으로 판단할 수 있어"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은 18일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직후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것에 대해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왼쪽)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묻는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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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등급 A3에서 A3-로 하락하는 기업 중 자구책 마련 없이 영업일 하루 만에 회생신청한 경우가 있는지 묻자 “그런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책임회피성 기습 회생신청이라고 판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자본시장에 있는 분들은 그렇게 판단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금 사장은 홈플러스 회생신청으로 단기자금 조달 시장에 미친 파급력에 대해선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떨어졌다고 했지만 A3-도 투자적격 등급”이라며 “이런 회사들이 갑자기 기업회생 신청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어느 누가 투자를 하겠나”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의 홈플러스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단독 발행 주관사로서, ABSTB를 개인 및 법인에 판매했다.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서도 ABSTB를 발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