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파이도얼라이언스와 생체인증 상호인정 위한 협약
by최연두 기자
2024.09.11 16:32:22
TTA 인증 받으면 파이도 평가항목 일부 면제 등
[쿠알라룸푸르=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1일(현지시간) 열린 ‘파이도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서밋’ 행사에서 파이도얼라이언스와 생체인식 인증서 상호인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재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공지능(AI)융합시험연구소장(오른쪽)과 앤드류 시키아르 파이도얼라이언스 이사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최연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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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는 올해 7월 생체인식 기술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자체 인증 브랜드인 △아임레디바이오(ImReadyBIO) △어스레디바이오(AuthReadyBIO) 등 두 개를 론칭했다.
파이도얼라이언스는 국제 통용 인증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2019년 5월부터 생체인식 부품 적합성 요구사항과 인증제도(BCC)를 시행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비대면 원격 신원확인을 위한 인증제도(IdV)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TTA의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 제품은 추가적인 시험이나 평가 없이 파이도의 생체인식 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파이도의 생체인식 인증 획득 제품은 TTA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을 위한 시험·평가 항목 중 일부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한, TTA 인증 획득 제품 중 파이도의 인증 획득을 희망하는 제품에 대해 TTA가 파이도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다. 파이도얼라이언스는 TTA가 발행한 공인 시험성적서를 바탕으로 BCC 또는 IdV 등의 파이도 인증서 발행도 가능하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파이도얼라이언스와의 상호인정 양해각서 체결은 양 측의 공고한 신뢰 관계와 상호협력 노력의 산물”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생체인식 기술 공급자의 해외 진출이 용이해지고, 생체인식 기술 전반의 고도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