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16.03.28 17:49:4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러시아 최대 규모 국영보험사 중 하나인 소가즈(이하 SOGAZ)사와 환자송출 계약을 체결, 러시아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러시아 구소련독립국가연합(CIS)권 최대 관광박람회인 모스크바국제박람회(MITT)에 참여해 병원 홍보활동을 펼쳤다. 강남세브란스는 박람회 이전부터 약 8개월 간 환자송출 관련 협의 및 조정을 통해 박람회 기간 중 SOGAZ사와 만나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OGAZ는 이메일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로 러시아 현지에 거주하는 자사의 피보험환자를 의뢰할 수 있게 됐고, 강남세브란스는 러시아환자에 대한 진료비 등을 SOGAZ를 통해 받게 되며 치료 전후 의무기록 등을 영어나 러시아어로 보험사에 제공하게 된다.
SOGAZ는 러시아의 국영가스회사이자 세계 최대의 가스생산 업체인 ‘가스프롬(Gazprom)’이 설립한 최대 국영 보험사로 직원 수만도 약 43만명 규모로 본사인 가스프롬을 포함한 러시아 내 주요 대기업, 공기업 등에 의료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OGAZ는 의료보험 고객들을 위한 상품의 하나로 외국 병원 진료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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