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배민·쿠팡이츠 제치고 호감도 1위 차지
by정재훈 기자
2021.07.05 17:13:02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민간 배달앱보다 호감도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차이커뮤니케이션이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긍정어 분석 결과, 배달특급이 호감도 72%에서 93%로 가파르게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자사 소셜 분석 플랫폼인 신디(CINDI)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큐레이더(CURADAR)를 통해 진행했으며 뉴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와 카페 등 7개 채널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배달앱 4개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를 분석한 것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배달특급의 호감도 상승 1위 원인을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에 대한 호감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데다 과도한 수수료와 독과점 이슈에 따라 공공배달앱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간 결과로 분석했다.
배달특급은 앞서 또 다른 분석 업체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지난 1월과 2월, 2개월 연속으로 국내 배달앱 6개 중 소비자 호감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배달앱 독과점 문제가 불거지던 지난해부터 민간배달앱 대비 대폭 낮은 1%의 중개수수료를 앞세우며 소상공인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경기도 지역화폐 연계를 통한 소비자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로 최근 총 거래액 300억 원 돌파, 가입 회원 34만 명을 넘기는 등 전국 공공배달앱 중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경기도 공공플랫폼에 대한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열망과 지지가 높은 호감도로 표현된 것 같다”며 “모두를 위한 상생플랫폼으로서의 순기능을 발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