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확진자 2명 '회복기 혈장' 치료받고 증세 호전 퇴원

by함정선 기자
2020.04.07 14:27:1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중 2명이 혈장 치료 후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5세 이상 고령 확진자 2명은 치료제 투입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다가 스테로이드와 함께 회복기 혈장을 투입한 후 상태가 호전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환자 모두 65세 이상 고령자이며 그 중 한 분은 기저질환이 있었다”며 “회복기 혈장 투입으로 증세가 호전됐으나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한 번 더 의견을 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확실한 치료제나 백신이 아직까지는 없는 상태에서 특별히 중증환자의 치명률 등을 낮추는 데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방역대책본부에서는 검토 후에 회복기 혈장 확보와 투입과 관련된 여러 가지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