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 협약 체결

by김미영 기자
2019.08.01 15:12:23

철도병원 본관, 기부채납해 박물관으로
잔여부지엔 6만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 조성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구와 사업협약을 체결한 용산병원부지 전경(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1일 용산구와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948㎡의 부지를 바꾸는 사업이다. 개발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기부 채납해 지역사 박물관 등으로 활용하고 잔여부지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6만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이 지닌 역사, 문화, 도시적 맥락을 담아 공간을 재해석해 새로운 유형의 복합주거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에서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도 벌이는 중이다. 용산역 전면 한강로2가 365번지 일대 1만2730㎡의 공원조성 예정부지의 지하공간을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상에는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잇는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1·2층에는 지하광장, 지하연결보도,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문화와 쇼핑의 중심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가 있는 아이파크몰을 중심으로 용산구 내에서 사업성과를 내면서 용산시대를 가시화하고 있다”며 “미개발 지구가 많아 개발 잠재력 높은 용산에서 지역과 기업이 동반성장하는 타운비지니스를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