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강한 국방과 애국심의 출발은 보훈”
by김성곤 기자
2017.09.29 17:11:15
29일 전사·순직자 유가족 청와대 초청 오찬
“국가 위해 치른 희생과 헌신 제대로 대접해야”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전사·순직자 유가족들을 초청해 오찬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 병사 유가족, K-9 자주포 폭발사고 순직 병사 유가족, 석란정 화재 순직 소방관 유가족, AI 방역 순직 공무원 유가족, 토요일 근무 과로 순직 집배원 유가족, 화성 엽총 난사 사건 순직 경찰관 유가족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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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강한 국방의 출발도 보훈이고, 애국심의 출발도 보훈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전사 및 순직자 유가족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보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 병사 유가족, K-9 자주포 폭발사고 순직 병사 유가족, 석란정 화재 순직 소방관 유가족, AI 방역 순직 공무원 유가족, 토요일 근무 과로 순직 집배원 유가족, 화성 엽총난사 사건 순직 경찰관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나라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이 나라를 위해서 몸바쳐야겠다’는 생각을 국민들이 가질 수 있으려면 국가를 위해 치른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 제대로 대접하는 보훈이 꼭 필요하다”며 “보훈처장을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겠다고 공약했고 실제로 그 약속은 지켰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보훈처장이 국무위원이 되려면 그것은 또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지난번 1차 정부조직법 개정이 있었지만 2차 정부조직법 개정의 과제로 여야 간에 미뤄두고 있는 상태이다. 보훈처가 국무위원으로 하는 데까지도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