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인·기관 매도 선방…바이오株 상승주도

by김용갑 기자
2016.10.19 15:57:17

전날보다 0.15% 오른 661.26으로 마감
기관 13일 연속 순매도로 상승폭 제한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바이로메드와 코오롱생명과학 등 일부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동반 순매도에 나서는 탓에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7포인트(0.15%) 오른 661.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31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이날도 20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이날 83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운송이 1.71%의 상승률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이목재와 음식료담배, 인터넷, 의료정밀기기, 제약, 기타서비스, 정보기기, 화학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섬유의류는 1.99% 내리며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비금속과 금융,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콘텐츠, 유통, 컴퓨터서비스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일 대비 0.09% 오른 10만71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035720), 코미팜(041960), 로엔(016170), 바이로메드(08499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파라다이스(034230) 등도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컴투스(07834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에선 AP시스템(054620)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각각 2.46%, 6.32% 올랐다. 테고사이언스(191420)는 ‘제로(0)’ 금리로 1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7.33% 뛰었다.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입성한 골든센츄리(900280)는 시초가(4005원) 대비 4.74% 내린 3815원을 기록했다. 골든센츄리 공모가는 3500원이다.

이날 거래량은 5억2067만1000주, 거래대금은 2조55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498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도 없었고 584개 종목이 하락했다. 104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