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나은경 기자
2024.02.01 16:28:38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항체기반 치료제 전문 바이오텍인 에이피트바이오는 자사 CD171(L1CAM)을 타깃으로 하는 난치성 고형암 치료용 항체에 대한 특허인 ‘ANTI-L1CAM ANTIBODIES AND USES THEREOF(Patent no. 11,884,729)’가 최근 미국에서 등록됐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특허등록을 통해 미국에서 해당 항체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2042년 3월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전이성·진행성 췌장암, 담도암, 난소암, 소세포폐암, 자궁내막암 등 다양한 난치성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종양항원인 ‘CD171 (L1CAM)’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 및 진단용 항체에 대한 것이다. 단클론항체 치료제를 비롯해 △이중항체 △ADC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치료제 개발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에이피트바이오는 본 특허를 바탕으로 단클론항체, 이중항체, 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항암제로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단클론항체인 리드파이프라인(APB-A001)은 현재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고, ADC 파이프라인(APB-H101)은 국내 링커 및 페이로드를 보유한 ADC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과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이사는 “가장 중요한 시장인 미국에서 특허가 등록됨에 따라 함께 출원을 했던 나머지 13개 국가에서도 등록절차가 조속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허를 기반으로 현재 개발중인 다양한 모달리티의 파이프라인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