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 천일염 400톤 푼다…내일부터 20% 할인 판매

by이준혁 기자
2023.06.28 20:58:12

6월 29일~7월 11일 마트·전통시장서 구매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정부가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천일염 비축분 최대 400톤을 할인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한다.

전남 신안군 염전에서 천일염을 수확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해양수산부는 소비자가격과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국 마트와 전통시장에 정부 비축 천일염을 방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 비축 천일염은 6월 소비자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되며, 하루 방출 물량은 판매 여건 등을 감안해 50톤 내외로 한정된다.



판매점은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대전·부산점, GS 더프레시 명일·의왕점, 탑마트 대구점, 수협바다마트 강릉점 등 25개 지점이다.

전통시장에서 구매를 원하는 경우 30일 수협중앙회 누리집을 통해 구매 가능한 시장명을 확인할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6~7월 공급되는 물량만 평년 산지 판매량을 상회하는 12만톤에 이른다”며 “이 물량 중 2만톤은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어 천일염 수급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