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선란 작가, 독자 뽑은 ‘한국문학 미래’ 1위
by김미경 기자
2022.08.16 14:25:1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천선란 작가가 예스24가 실시한 온라인 투표 ‘2022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에서 1위로 선정됐다.
예스24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간 총 33만8807명의 독자가 참여한 온라인 투표에서 16명의 젊은 작가 후보 가운데 천선란 작가가 3만9740표(9.2%)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천 작가는 2019년 ‘천 개의 파랑’으로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수상했다.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배경으로 종을 초월한 교감과 연대, 희망을 따뜻하게 그려내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 예스24가 실시한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온라인 투표 결과, 천선란 작가가 1위로 뽑혔다(사진=예스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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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작가는 투표 결과에 대해 “누군가가 저를 뽑아주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의 이유가 생긴 느낌이었다. 쓰지 않을 수 없어서 쓸 뿐인데, 그 이야기를 함께 좋아해주고 기다려주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만으로 벅찬 행복과 두근거림을 느낀다. 즐겁게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투표에서 2위는 3만1763표(7.4%)를 받은 임솔아 작가가 차지했으며, 이유리 작가가 3만1733표(7.4%)로 그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한편 예스24는 투표 1~5위 작가의 책을 포함해 국내 도서 총 2만 원 이상 구매 시 덴스 유리 머그와 덴스 트레이 중 1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6일에는 오후 9시 메가박스 성수점 부티크M에서 1위를 차지한 천선란 작가,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 운영자인 김겨울 작가가 출연하는 오프라인 행사 ‘젊은 작가와 함께하는 여름밤의 최근담 소개’가 열린다. 두 작가가 직접 독자들과 만나 ‘최근담’(최애 작가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책 이야기)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