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전국 지사에서 1.1억 규모 꽃 나눔 행사

by김형욱 기자
2020.03.27 16:42:10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화훼농가 지원
中企 융자지원 자금 160억→300억원 확대

한전KPS 전남 나주 본사. 한전KPS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전KPS(051600)가 코로나19에 따른 졸업·입학식 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사업소에서 꽃 나눔 행사를 연다.

한전KPS는 1억1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달 초 전남 나주 본사에서 진행했던 ‘사랑 나눔 플라워 데이’를 전국 사업소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전KPS 관계자는 “본사 활동이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농가와 유통업체에 힘이 됐다는 판단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했다”며 “직원 간 감사·응원 메시지 교환으로 조직 활기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PS는 발전소 설비 관리 업무를 하는 한국전력(015760) 산하 에너지 공기업으로 최근 한전을 중심으로 한 전력 공기업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 분담과 상생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IBK기업은행과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중소기업 금융지원 동반성장예탁금도 160억원 규모에서 올해 30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332개 협력업체와의 등록 유효기간도 3년에서 3년 6개월로 한시 연장해 중소 협력사의 비용·행정 부담을 덜었다.

또 한전 계열사와 함께 경영진이 1년 동안 급여의 10%를 반납해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활용키로 했다. 처·실장급 고위직도 같은 기간 급여의 3%를 반납한다.

한전KPS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중소기업과의 고통 분담으로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