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은경 기자
2025.04.08 13:32:26
관계 부처와 전력 인프라 복구 등 협력방안 모색
트랙터 5대·ESS 1대 지원…회담 성사 계기 마련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는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및 복구가 시급한 전력, 에너지, 농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명노현 LS 부회장은 이달 초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머물며 현지 관계 부처 장관과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상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명 부회장은 먼저 로만 안다락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차관과 주요 기업 CEO 등을 만나 LS그룹이 강점을 가진 발전, 송전, 배전 등 전력 인프라와 ESS, 에너지 분야 기술력에 대해 소개했다. 우크라이나의 전력 생태계 구축과 복구 방안에 대해 장기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어 비탈리 코발 우크라이나 농업 정책 및 식품부 장관을 만난 명 부회장은 전쟁으로 인한 농업 산업 피해 복구와 관련해 트랙터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쟁으로 현지 트랙터의 약 75%가 손실된 상황에서 이를 복구하기 위한 협력안에 대해 적극적 논의가 이뤄졌다.
명 부회장은 안드리 텔리우파 우크라이나 경제부 차관과의 회의에서는 재건 사업 전반에 걸친 참여 방안과 LS그룹의 투자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앞서 LS는 2023년 우크라이나에 트랙터와 로더 등의 농기계를 5대씩 지원했고 올해는 임시 전원 공급이 필요한 곳에 쓰일 ESS 1대를 지원하며 우크라이나 정부와 인연을 맺어왔다. 이는 이번 회담 성사의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명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LS그룹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우크라이나와의 강력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윈윈’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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