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성기 기자
2022.07.29 16:32:47
29일 `서울역, 마음을 잇은 우체통` 운영
한국철도 노사, 소외 이웃 소통활동도 펼쳐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편지로 마음을 치유하는 `서울역, 마음을 잇는 우체통`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음을 잇는 우체통`은 철도 이용객이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고민과 고마움 등의 속마음을 편지로 전하며 마음을 치유하자는 취지로,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승강장으로 이어지는 계단에 만들었다. 우체통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나에게 보내는 편지`와 가까운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너에게 보내는 편지`로 구분돼 있다. 우체통 옆에 마련한 무료 엽서에 사연을 적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개월 후에 기재한 주소로 발송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레일 `희망철도재단`에서 진행하는 `마음 치유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016년 설립된 희망철도재단은 코레일 임직원의 기부금과 재능 기부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노사 공동 공익재단이다.
코레일 노사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8월부터 매달 2회 서울역 3층 무대에서 시민의 고민을 들어주는 `프리 리스닝`(Free Listening)을 진행하고, 지역 소외계층과의 따뜻한 소통을 위한 `고민 나눔 희망편지`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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