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바이오텍, 수용성 프로폴리스 분말기술 개발 및 분말출시
by이윤정 기자
2021.07.12 16:23:26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프로폴리스 전문기업 유니크바이오텍은 자사의 ‘유니비공법’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물에 녹는 프로폴리스 분말 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전했다.
유니크바이오텍에 따르면 ‘유니비공법’은 불용성 물질로 이루어져 수용화가 어려운 프로폴리스를 알코올을 잔류시키지 않으면서도 유화제나 화학첨가제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프로폴리스를 수용화하는 제3세대 추출기술이다.
프로폴리스 대부분은 물에 잘 녹지 않는 물질로 이루어져있어 알코올(주정)로 추출한 후 유화제나 합성첨가제를 첨가하여 수용화하는데 이 경우 잔존 알코올 및 유화제 함유로 인하여 소재로써의 활용도도 낮고 섭취도 불편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이라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유니크바이오텍은 해당 기술을 2016년 특허등록을 마치고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도 획득한 상태다. 이번에 개발한 ‘수용성 프로폴리스분말 제조기술’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연구지원으로 유니크바이오텍이 기존에 확보하고 있던 수용성 프로폴리스 제조방법으로 생산된 원료를 스프레이 드라이의 분무건조 공정을 통해 분말화하는 기술이다.
유니크바이오텍이 출시한 수용성 프로폴리스분말은 물에 잘 용해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규격기준에 적합하다. 현재 프로폴리스분말은 중국, 브라질, 호주의 3개국 정도가 생산하고 있고 이들 모두 물에 잘 녹지 않는 비 수용성 프로폴리스이기에 이번 수용성 프로폴리스 분말은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캡슐, 정제, 환, 액상, 스틱, 필름, 젤리, 구미 등 다양한 제형으로 활용이 가능해 액상형보다 활용성과 안정성이 좋으며, 이는 식품부터 생활용품, 위생·환경용품, 화장품, 동물·가축용품, 의약품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허용갑 유니크바이오텍 허용갑 대표는 “수용성 프로폴리스는 맛과 향이 부드러워 어린이, 노약자, 환자 등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데다 여러 소재와 잘 섞이기 때문에 다양한 제형의 식품과 제품들을 제조하는데도 유용하다”며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사료첨가제 등 다양한 바이오산업 소재로 폭넓게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수용성 분말 제품이 주는 이로움은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