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영원한 라이벌 카카오vs네이버...주주가치 제고 승자는?

by이혜라 기자
2022.03.23 16:13:43

플랫폼 규제 완화 기대감에 네이버·카카오 ‘반등’
기업가치 향상 방안 마련 집중...신사업, 주주가치 제고안
"매크로 이슈에 성장 제한될 수도...사업 내용은 긍정적"

2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2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플랫폼 양강 네이버, 카카오의 사업 내용 및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을 짚어봤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의 주가는 이달 11일부터 전일까지 각각 약 11%, 14% 상승했다. 오는 5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플랫폼 업체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에 힘쓰고 있다. 네이버는 웹툰 중심의 콘텐츠 사업,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카카오도 콘텐츠 부문 중 스토리사업(픽코마, 웹툰, 페이지) 확장을 꾀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미래 핵심 기술로 밝힌 만큼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는 추세다.

양사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자사주 매입과 배당 정책을 적극 시행 중이다.

최수연 네이버 CEO(최고경영자)와 김남선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21일 자사주 314주(1억800만원 상당)를 각각 매입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임기 동안 15만원선 주가를 회복시킬 것”이라며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기업의 당기순이익 중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배당성향’에선 다소 차이가 있었다. 카카오의 배당성향은 2020년 8.3%에서 지난해 16.4%로 급증했다. 반면 2021년 기준 네이버의 배당성향은 0.5%로 2011년 주주 배당을 개시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네이버 측은 “현금 유출입이 수반되지 않는 일회성 회계상 이익이 반영됐다”며 “이에 당기순이익이 급증했지만 배당여력이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기술성장주의 밸류에이션(가치) 프리미엄이 축소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네이버, 카카오의 중장기 사업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투자를 고려할 때 신사업 성과 정도, 계열사 기업공개(IPO) 관련 이슈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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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새 정부, 플랫폼 규제 완화 기대감에 네이버·카카오 ‘반등’



– 새 경영진 선임...책임경영, 경영 쇄신 기대 높아져



– 최수연 네이버 CEO, 21일 자사주 1억원 상당 매입

–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 “주가 15만원 회복 노력”

– 카카오, 연간 잉여현금 10~25% 자사주 매입·소각 사용 계획



– 글로벌 사업 다각화 원년...콘텐츠 등 신사업 확장



– 네이버, 지난해 배당성향 0.5%...역대 최저

– “현금유출입 수반되지 않는 회계상 이익 반영으로 인한 것”

– 카카오, 배당성향 20년 8.3%→21년 16.4%



– 매크로 이슈 영향...성장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 가능성 대두

– 국내 플랫폼사 사업 현황 긍정적 평가

– 주요 계열사 상장 변수...‘신중론’ 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