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당색 빨강·파랑·노랑 혼용 유력…이번주 공개
by권오석 기자
2020.09.14 15:56:39
"보수·중도·진보 아우르는 다양성과 확장성 표현"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의 새로운 상징색으로 빨강·노랑·파랑이 들어간 3색 안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은 14일 기자 브리핑에서 “빨간색을 주축으로 3가지 색을 사용해 보수·중도·진보를 함께 아우르는 다양성과 사고의 확장성을 지닌 정당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를 당 지도부에 보고했다.
해당 보고에 대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특정 이념에 함몰되지 않고 다양성의 가치를 충분히 녹여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된 것 같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이 지난 주말에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현 당 색인 ‘해피 핑크’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김 본부장은 당 로고에 대해선 “국민이 힘을 갖기를 희망했던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바탕으로 한글 조합의 원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의 새로운 당 색과 로고는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이번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