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6.04.14 15:46:2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단법인 한국웹툰산업협회(이사장 임성환)는 협회 회원사들인 유료 웹툰 플랫폼 업체들을 중심으로 성인 인증 절차 및 표현의 적정성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마련하는 등 클린사이트(Clean Site) 인증을 통한 자체 검증 작업을 시작한다.
한국 웹툰은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떠오르며 각광을 받고 있지만 웹툰 산업은 포털을 중심으로 한 무료 웹툰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최근 웹툰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유료 웹툰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웹툰 산업 역시 급성장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유료 웹툰 플랫폼의 경우 그 특성상 주요 내용이 성인 콘텐츠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유료 웹툰 플랫폼 업체들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진출 등 웹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액션이나 역사물 등 성인물의 새로운 장르 개척과 함께 성인 인증 부분에 대한 검증 및 표현의 적정성 등의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한국웹툰산업협회가 주관하여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유료 웹툰 플랫폼 클린사이트 인증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클린사이트 인증은‘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7 (불법정보의 유통금지 등)’을 바탕으로 유해한 불법정보들이 정당한 사유 없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성인 인증 철자의 취약점 분석과 표현의 적정성 등의 준수 여부를 시스템 기준으로 검증하는 작업이다.
클린사이트 인증 작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웹툰산업협회 임성환 이사장은 “이번 검증 작업을 통해 유료 웹툰 플랫폼 업체의 취약한 자체 검증 과정의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앞으로 전문성 있는 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 등을 추가적으로 개발하여 웹툰 플랫폼을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한국 웹툰 산업이 세계적인 산업으로 커나갈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