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4.06.10 18:18:5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NICE신용평가는 현대오일뱅크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NICE신평은 “이번 등급전망 조정은 조인트 벤처를 통한 윤활유, 석유화학부문으로의 사업다각화를 바탕으로 현금창출력 강화가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재무안정성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조인트 벤처를 통해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부문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2009년 11월 일본의 코스모석유와 50대 50으로 출자해 현대코스모를 설립했으며, 2012년 4월 쉘과 60대 40의 출자비율로 현대쉘베이스오일을 설립해 2014년 하반기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2016년 상반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롯데케미칼과 60대 40의 출자 비율로 금년 5월 현대케미칼을 설립했다.
NICE신평은 “회사는 윤활기유, 석유화학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나 프로젝트 대부분을 합작법인 형태로 진행하면서 회사 차원의 자금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회사의 영업현금창출액으로 투자 소요의 상당 부분은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주요 신용등급 변동 공시 사항이다.)
▲KT(030200)=한기평은 KT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한단계 낮췄다. 한기평은 “단말기보조금 지급에 대한 규제강화 추세와 대규모 명예퇴직 실시 등의 자체적인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선부문의 매출감소가 지속하고, 높은 마케팅경쟁 강도 등으로 수익성 압박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별도기준 수정 EBITDA 마진 및 총차입금/OCF 지표가 각각 23% 미만, 2.3 배 이상 수준을 유지할 경우 신용등급 하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