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조 전 서울대 법대 교수, ‘로앤테크연구소’ 설립
by김현아 기자
2025.12.01 13:59:0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상조 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가 정년퇴임 후 새로운 연구 플랫폼인 ‘로앤테크연구소(Law & Technology Institute)’를 공식 설립했다. 연구소 이름은 그가 서울대 기술과법센터장 시절 격월 발행하던 전문학술지 ‘Law & Technology’에서 따왔다.
로앤테크연구소는 기술·시장·법제도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전문 포럼을 지향하며, 관련 논문·단행본·행사·뉴스 등을 소개하는 웹사이트도 함께 운영한다.
정 전 교수는 30여 년간 서울대 법대에서 연구와 강의를 이어왔으며, 기술과법센터를 이끌며 협력해준 전문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챗GPT, Copilot, Gemini, Perplexity, ClovaX 등 생성형 AI가 일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미국의 통상·안보 정책 변화까지 겹치며 첨단기술과 시장, 국가, 법제도의 상호관계를 연구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앞으로 연구·강의·세미나·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술과 법제도에 대한 논의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정 전 교수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는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향후 이메일을 통해 기술·시장·법제도 관련 행사와 출판 소식을 꾸준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로펌 선후배 변호사들과 제자들의 도움과 후원으로 연구소가 설립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자주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