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경훈 기자
2021.03.10 15:25:07
2차 물량 도입 확실하면 비축 물량 추가 접종 계산
앞서 靑 "2차 물량 확정되면 최대한 많이 접종"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용 물량을 앞당겨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 “‘1인당 2차례 백신을 안정적으로 사용한다’는 전제하에 2차 접종 영향 없는 범위 안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2차분이 국내에 들어와 있거나, 들어온 게 명백하면 굳이 새로운 백신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동일한 백신이 들어오는 일정이 명백하면 그 (사이) 기간마저 잘 활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효율적 활용 문의 건의 많다”고 언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2차 접종물량이 확정되면 전체 백신 수급·재고 상황을 감안해서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신속하게 접종하도록 하겠다는 정부 내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됐다. 8~12주 간격으로 이뤄지는 2차 접종은 내달 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추가 공급될 경우, 2차 접종을 위해 확보해둔 백신 물량을 1차 접종에 투입해 백신 접종 초반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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