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중국 ·웨이하이, 2016 한·중 국제사진대회 개최

by이순용 기자
2016.06.28 16:51:2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한중우호교류협의회 인천광역시지부(회장 홍종태)와 사진공간 배다리(대표 이상봉)는 중국 웨이하이시문화교류협회, 웨이하이시사진가협회, 산동성사진가협회 등과 함께 23일부터 열흘간 인천에서 2016 한중국제사진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회성 행사를 벗어나 사진분야의 전문적인 교류와 깊이 있는 상호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1년여의 한중실무협의 및 준비기간을 거쳐 마련된 2016 한중사진교류기획의 두 번째 행사다, 올해에는 “생활의 발견, 웨이하이 속의 한국, 인천 속의 중국”이라는 테마로 상호방문 촬영과 전시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체 대회는 인천-웨이하이 사진교류전시와 한중사진가촬영대회 두 부문으로 구성되어 인천시민들과 사진가들이 더욱 풍성한 사진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5년 이후 3회째를 맞고 있는 인천-웨이하이 사진교류전시는 오는 7월 3일까지 한중문화관 전시실에서 “생활의 발견, 웨이하이 속의 한국, 인천 속의 중국”을 주제로 중국 웨이하이시사진가협회 사진가 30여명, 사진공간 배다리 소속 사진가 50여명의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지난 4월 웨이하이 방문전시 및 촬영대회로 시작된 올해의 테마작업의 중간보고 성격을 갖는다. 양국 사진가들은 오는 11월경 그동안 진행된 활동 중 우수작을 선발해 주한중국대사관에서의 종합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진대회 중 이목을 끄는 것은 양국의 교류를 상징하는 차이나타운과 ‘인천의 섬’을 주제로 진행된 이틀간의 촬영대회이다. 25일은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하는 개항장 일원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송도신도시에서 양국 교류의 역사·문화적 면모를 사진에 담았으며, 26일에는 삼형제 섬인 신도-시도-모도를 방문하여 인천 섬의 아름다운 풍경과 개성을 기록, 단순한 방문을 뛰어 넘어 두 도시의 시민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사진가들의 심도 있는 창작활동이 가능토록 했다.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된 촬영대회에는 중국사진가협회, 산동성사진가협회, 웨이하이시사진가협회 소속 사진가와 사진전문갤러리인 사진공간 배다리, 인천재능대학교 등의 사진가 100여명이 참가해 활발한 의견교환과 촬영을 진행했다.

더불어 인천시에서는 26일 신도선착장에서 2016한중국제사진대회 개막식 및 환영행사를 마련하여 촬영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하였으며,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주)송도애니파크 등 유수의 기업들이 메세나 후원으로 나서 한중 사진작가들의 다채로운 활동을 지원하고 두 도시 시민들이 사진을 통해 상호이해를 더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한중국제사진대회는 문화예술기관, 지자체, 기업, 시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양국 문화예술 접촉면 확대가 다분야의 성과로 파생되는 선순환식 교류사업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로운 활동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