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5.07.02 17:11:10
3분기 코트라 수출선행지수 51.9..전분기 대비 3.4포인트↑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인 우리나라 수출이 3분기에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OTRA는 2일 올 3분기 KOTRA 수출 선행지수가 전분기보다 3.4P 상승한 51.9를 기록, 기준치인 50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수출 선행지수가 50을 넘으면 수출 경기가 개선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KOTRA 수출 선행지수는 지난 2분기 도입 6년 만에 처음으로 50이하로 떨어졌다. 이번 수출 선행지수 조사는 지난달 1~15일 해외 바이어와 상사 직원 226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 수출 여건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주요 수입국 경기 상태를 나타내는 수입국 경기지수가 상승했고, 우리 상품의 품질경쟁력이 강화된 때문으로 분석했다.
수입국 경기지수는 전분기 대비 1.1P 상승한 49.9로, 특히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중남미와 중국, 중동, 아프리카 등지도 소폭 올랐다. 한국 상품 품질경쟁력 지수는 전분기에 비해 1.0P 밀렸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50을 웃도는 54.7을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 선행지수는 북미(60.3), 중국(56.5), 유럽(53.2), 아시아(52.9), 중동아프리카(51.7) 등 순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3분기에 우리 수출의 반등이 예상되고는 있지만, 가격경쟁력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고 그리스 사태 등 대외 변수가 많아 우리 무역업계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