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5.02.16 16:23:59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포스트 JP’로 불리며 새누리당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치인이기도 하다.
1974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래 경제·치안·외교 등의 분야에서 몸담았고, 15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2006년에는 지방자치단체장(충남지사)까지 역임하면서, 40년간 정치·경제·외교·지방 등을 두루 거쳤다.
2009년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충남지사를 역임하다 이명박정부가 추진한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며 지사직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던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워졌다.
2013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70%가 넘은 득표율로 여의도정치에 재입성했다. 2014년 5월 충청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박근혜정부 2년 차 최대 고비였던 세월호 정국을 풀어내고, 올해 예산안을 12년 만에 법정 기한 안에 처리하는 정치력을 발휘해 주목을 받았다.
소신 있는 정치인으로도 유명하다. 2010년 이명박정부 때 총리 하마평에 오르내리자 “총리 자리에 연연해 소신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연말정산 환급액 축소 논란이 일자 지난달 21일 “담뱃값 인상 때도 사실상의 서민 증세라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심각하다”며 “입법권은 국회에 있다. (정책위의장은) 원점에서 시작한다는 각오로 정부를 리드하며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달라”고 주문했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과 관련해선 “언론의 자유나 국민의 알권리가 침해서되는 안 된다는 점을 대단히 무겁게 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집권당 원내대표로서 분명히 하고자 한다”면서 김영란법 대상에서 언론인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수정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남 홍성(64) △성균관대 행정학과, 미국 미시간주립대대학원 형사정책학 석사 △행정고시 15회 △경제기획원 사무관 △충남 홍성경찰서장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총영사관 내무영사 △충북·충남 지방경찰청장 △15대·16대·19대 국회의원 △충남지사 △새누리당 원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