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배 기자
2023.03.28 17:26:07
공개매수 결과 공개
기존 4.9% 더해 34.97% 취득, 1대 주주 올라
기타비상무이사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주총 참여율 54.7% 기록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에 성공하며 지분 34.97%를 추가로 확보했다. SM 인수의 주역인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진에 합류했다.
이날 카카오가 공시한 SM 공개매수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SM 주식 833만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매입했다. SM 전체 발행주식의 34.97%로 두 회사가 절반씩 매수했다.
기존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SM 지분은 각각 3.27%(78만주), 1.63%(38만7400주)씩 총 4.9%로 이번 공개매수에 따라 20.76%, 19.11%로 늘어나게 됐다. 총 39.87%다. 이로써 카카오는 계획대로 하이브를 제치고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하이브의 경우 주당 12만원에 사들인 SM 주식 전량을 카카오에 팔려 했지만, 경쟁률이 높아 44%만 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