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은 기자
2022.07.04 18:00:57
낮기온 최고 체감 33~35도 무더위
내륙 지방은 소나기 가능성
4호 태풍 에어리 5일 오후 열대저기압부로 약화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6일까지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찜통같은 더위가 이어지겠다. 다만 내륙 대부분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어 우산을 챙겨 다니는 것이 좋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최저기온은 22~26도, 낮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최고 33~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제4호 태풍 에어리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관입되면서 지형과 만나는 내륙은 곳곳에서 소나기가 예상된다. 우선 5일 새벽 수도권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5~6일 낮부터 밤사이는 전국 대부분 내륙 지방에서 5~40mm, 많은 곳은 60mm 이상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mm로 강하게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 다습한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제주도는 5~30mm 가량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4호 태풍 에어리는 5일 오후 3시 열대저기압부로 약화해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야 26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 바깥먼바다는 5일 오전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3.5m로 매우 높겠다.
그 밖의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안쪽먼바다도 바람이 35~50km/h(9~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을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높은 물결로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조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