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약세장 진입한 증시...배당주 투자 대안될까

by성주원 기자
2022.06.21 15:59:06

중간배당 기업 매년 증가...주주가치 제고 의지
코스피 PBR 1배 미만...배당주 진입 고려 유효
금리 상승 역머니무브...배당주 매력 약화 의견도

2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중간배당 기준일이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중간배당 규모와 예상수익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배당주가 최근 변동성 확대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다만 금리 상승기인 만큼 배당주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간배당은 결산 후가 아닌 사업연도 중에 하는 배당을 말한다. 대부분 12월 결산 법인인 국내 상장사들이 6월말을 기준으로 하는 배당이 중간배당이다.

2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중간배당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크레버스다. 크레버스는 기존 청담러닝과 씨엠에스에듀가 합병한 뒤 사명을 바꾼 기업이다. 중간배당 수익률이 3.65%로 추산됐다. 리드코프(012700)와 씨앤투스성진(352700), HD현대, 아이마켓코리아(122900) 등도 3%안팎의 수익률이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은 올해 코스피200 상장기업들의 배당금 총액이 35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4% 늘어나는 수준이다.

최근 국내 증시가 약한 모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배 밑으로 떨어졌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하는 구간에는 성장주보다 가치주 성과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인다”며 “이익추정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EPS(주당순이익)나 BPS(주당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하는 가치주보다 배당주 성격의 종목을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 염 연구원의 생각이다. 배당금을 연속으로 늘린 횟수를 기준으로 리노공업(058470)(12회), 네이버(035420)(11회), 아프리카TV(067160)(10회), JW중외제약(001060), 한양이엔지(045100)(이상 9회), 키움증권(039490), 대신증권(003540), 교보증권(030610)(이상 8회) 등이 꼽힌다.

일각에서는 금리 상승기에 배당주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배당수익률간 차이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리츠의 주가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일 주택담보대출 고정 금리가 13년만에 상단 기준 7%를 돌파하는 등 시중금리 급등으로 K-리츠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며 “리츠 시장의 주가 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금리 진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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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중간배당 하는 기업 매년 증가...주주가치 제고 의지



[etv202206210010]
(단위: %, 자료: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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