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프리미엄 콤팩트 ‘DL 시리즈’ 3종 공개

by장종원 기자
2016.02.23 15:44:13

DSLR과 NIKKOR 렌즈 퀄리티 콤팩트 바디에 담아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니콘은 23일 DSLR과 고성능 NIKKOR 렌즈의 퀄리티를 콤팩트한 바디에 그대로 담은 신개념 프리미엄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DL 시리즈 3종을 발표하고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막하는 카메라 전시회 ‘CP+ 2016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DL 시리즈는 유효화소 2081만 화소에 1인치 이면조사 형 CMOS 센서와 새로운 화상 처리 엔진 EXPEED 6A를 탑재해 고감도 설정에도 노이즈 없이 선명하고 또렷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가 조합된 105 포인트의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을 적용했다. 초당 20장의 고속 연사로 피사체의 움직임이 많은 경우에도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콤팩트 카메라만의 직관적인 조작성을 갖췄다. 손쉽게 세팅을 할 수 있는 Fn 기능과 i 메뉴, 노출 보정 등 버튼을 채용해 다이렉트로 환경을 설정할 수 있으며, 20가지 크리에이티브 모드로 이미지에 다양한 효과를 자체 적용시킬 수 있다. 또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어플리케이션 SnapBridge에도 대응한다.

4K UHD(3840 × 2160) 해상도에 30p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정지된 영상을 편집해 이미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원본을 배속으로 기록하는 슈퍼 랩스(Super lapse)와 피사체를 정점 촬영하고 시간의 변화에 따라 응축하는 타임 랩스(Time lapse) 기능도 내장했다.



약 104 만 화소의 터치 패널이 적용된 3인치 틸트식 유기 EL 모니터와 함께 오염으로부터 방지해주는 불소 코팅, 손떨림 방지 기능(VR), 초점거리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스텝 줌 링 등 편의성을 높였다. 별도로 발표한 전자식 뷰파인더 DF-E1은 DSLR 카메라처럼 피사체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리즈 중 DL18-50 f/1.8-2.8은 18mm 상당의 초점거리에서 초광각 촬영이 가능하고 조리개값 f/1.8의 밝기를 실현한다. 비구면 렌즈와 ED 비구면 렌즈, 나노 크리스탈 코팅를 적용해 색수차나 고스트, 플레어 현상을 억제하고 주변부 화상까지 높은 해상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왜곡을 실시간 보정해주는 기능도 있어 자연스러운 묘사가 가능하다.

DL24-85 f/1.8-2.8은 높은 해상력을 지닌 동시에 몽환적 분위기를 구현해주는 배경 흐림 효과가 가능해 인물 및 접사에 용이하다. 또, 초점 위치를 자동 조정하면서 연속 촬영을 할 수 있는 포커스 브라케팅 기능도 탑재했다.

야마다 코이치로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DL 시리즈는 사용법이 어려워 망설였던 입문자나 간편한 스냅사진을 원하는 전문가를 아울러 누구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정통 하이브리드형 카메라”라며 “현재 진행 중인 긍정적인 사진 문화 전파 캠페인에 제품이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DL 시리즈는 오는 2016년 6월 발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