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상건 기자
2014.12.29 21:31:46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인천 남동경찰서는 버려진 여행용 가방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모(71)씨를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 정형근(55)씨를 붙잡아 압송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2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5가 길가를 혼자 걸어가던 정씨를 서울 중부경찰서와 공조 수사로 검거했다.
정 씨는 지난 20일 오후 인천시내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전씨를 살해, 여행용 가방 속에 시신을 넣어 빌라 주차장 담 아래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를 대상으로 살해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여행 가방에서 발견된 DNA 등을 근거로 정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24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다음 날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수배 전단을 전국에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