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포럼]송희경 KT본부장 "남자가 가진 능력처럼 일하라"

by박보희 기자
2013.11.28 16:21:44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남자처럼이 아니라 남자가 가진 능력처럼 일해라. 뜨거운 감자는 받아 먹어라. 끊임없이 도전하라.”

송희경 KT IT 사업본부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2013’에서 ‘여성에게 열린 세계’를 주제로 한 패널토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희경 KT IT 사업본부장
송 본부장은 결혼 후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도 두 개의 석사 학위와 자격증을 따낸 이야기를 하며 “하기 어려운 프로젝트는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버리지 말고 뜨거운 감자를 받아먹어라. 무엇보다 끊임없이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또 업무에 있어서 여성과 다른 남성을 이해하는데 인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송 본부장은 “남자와 여자는 다른 만큼 여자들은 남자를 이해하는데 인색한 경향이 있다”며 “내가 일하면 기업을 살리는 것과 동시에 산업사회와 국가도 살리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본부장은 여성들의 사회적 성공을 위해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며 “더 이상 부모가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가 육아를 해줘야 할 때다. 그래야 더 많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