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대회 사업 확정
by김현식 기자
2025.03.14 16:15:42
여의도 순복음교회서 기념 음악회
다큐 제작·학술 심포지엄 등 진행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대회 사업 내용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교총은 조선 정부가 입국을 정식 승인했던 선교사인 호러스 언더우드와 헨리 아펜젤러가 입국한 1885년을 기독교 선교 원년으로 보고 기념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대회 사업을 통해서는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식 및 칸타타(빛의 연대기)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제작 및 방영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근대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한국기독교 140년의 역사를 조명하는 기념 음악회 ‘빛의 연대기’는 4월 23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한다. 웅장한 합창과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복음의 빛이 한반도에 전해진 순간부터 현재까지의 신앙 여정을 칸타타 형식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는 선교사들의 헌신과 신앙의 유산을 조명한다. 이를 통해 기독교의 역사적·사회적 의미를 되새기겠다는 계획이다. 학술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신학자 및 역사 학자들이 참여해 한국기독교의 사회적 역할과 한국교회의 비전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근대문화유산을 탐방 프로그램으로는 초기 선교사들이 세운 교육기관 등 한국 사회의 근대화에 기여한 선교 유적지를 방문하며, 신앙이 사회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교총은 “이번 기념 사업을 한국기독교의 지난 140년을 돌아보며 미래 세대에게 신앙의 유산을 전하고, 한국교회 본질 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