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 디아너스CC 3000억원대 매각…강동그룹과 MOU
by오희나 기자
2024.04.24 21:19:1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태영그룹이 관광·레저 계열사 블루원 소유의 골프장 디아너스CC 등을 강동그룹에 넘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이날 강동그룹을 디아너스CC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러한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거래가격은 3000억원대 중반으로 전해졌으며, 디아너스CC를 포함해 인근 296실 규모 콘도와 워터파크 등 부속시설 일체가 매각 목록에 포함됐다. 디아너스CC는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27홀의 회원제 골프장이다.
강동그룹은 고려시멘트와 강동레미콘 등 시멘트 관련 업체를 계열사로 둔 건설소재 전문기업으로, 골프장과 조경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태영그룹은 이번에 또 다른 경주 소재 골프장인 루나엑스CC 매각을 함께 추진했으나, 루나엑스CC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루나엑스CC는 경북 경주에 위치한 골프장이다. 전체 24홀로 2021년 지어졌다. 태영건설이 100%를 보유하고 있고 그룹 계열사인 블루원이 운영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