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스아트앤컬쳐, 극단 '두 하늘'와 선보인 '청춘유랑극단 시즌2' 성료
by이윤정 기자
2022.09.05 16:50:1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빅터스아트앤컬쳐와 극단 ‘두 하늘’이 제주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춘유랑극단 시즌2’ 순회공연이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용수리 다목적회관, 무릉리 다목적회관, 협재리 경로당, 한원리 세미나실 등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통연극의 형식보다 마술, 트로트, 춤, 만담 등의 퍼포먼스 형식 공연으로 구성해 누구나 즐길 수 있었던 것이 특징이었다.
이병용 빅터스아트앤컬쳐 대표는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이 찾아와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며 “‘어르신들이 외로워 보였는데 찾아와서 고맙다’는 마을 이장님의 말에 이 프로젝트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강민호 연출도 “관객석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연극에 공감하며 눈시울이 붉어진 어르신들을 보았다”며 “당연하지만 소중한 것들이 많아지고 있는 이 시국에 어르신들을 위해 뭐라도 할 수가 있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빅터스아트앤컬쳐는 공연예술문화자원을 서울 중심에서 지방으로 넓히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19년 지방공연예술프로젝트 ‘청춘유랑극단 시즌1’을 기획한 바 있으며, ‘두 하늘’과 협력한 이번 행사는 지리적으로 문화시설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문화 격차 해소 및 문화 예술 향유 확대를 위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