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사회복지시설에 공연수익금 전액 기부

by이윤정 기자
2015.03.05 14:59:32

발렌타인데이 콘서트 수익금 천만원 쾌척
12년간 지속적으로 후원 참여

지난 2일 서울 대학로 ‘월간 객석’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배우 윤석화(오른쪽에서 두번째)와 동방사회복지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방사회복지회).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윤석화가 공연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는 지난 2일 대학로에 위치한 ‘월간 객석’ 사무실에서 배우 윤석화와 함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2003년 아들을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만나면서 사랑을 나누면서 살고 싶다고 결심한 윤석화는 자선콘서트를 기획해 12년 동안 격년으로 6회째 콘서트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오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를 전후해 개최된 이번 공연은 토크 콘서트로 꾸며졌으며 배우 황정민, 박건형, 가수 이문세, 기타리스트 함춘호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모두 재능기부로 무대를 더욱 빛냈다.



배우 윤석화는 티켓 판매 수익금과 공연과 함께 진행된 바자회 수익금, 현장 옥션 수익금 등을 모두 합해 복지회에서 돌보고 있는 아기들과 미혼모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쾌척했다. 김진숙 동방사회복지회 회장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는 윤석화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후원금에 담긴 따스함이 전해질 수 있도록 좋은 곳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화의 인연은 한 TV프로그램에서 해외에 입양되기 전의 아이를 돌보는 일일 위탁모로 출연한 뒤 실제로 자녀를 이 기관을 통해 입양하게 되면서 시작됐다. 그 후에도 동방사회복지회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지속적으로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