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과목별 마무리 포인트, 전문가들의 공통된 당부는

by박종민 기자
2014.11.06 18:11:2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오는 13일 치러지는 201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이제 7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수능 과목별 마무리 포인트를 집중 점검해야 할 시기다. 입시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그동안 풀었던 문제와 오답을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수능 마무리 시기에 새로운 문제를 풀다 틀리면 오히려 자신감만 떨어지기 때문이다.

△ 수능을 7일 앞두고 과목별 마무리 포인트를 점검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특히 올해 수능의 출제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철저하게 복습해야 한다. 두 번의 모의고사에서 모두 출제된 주제나 유형을 특별히 신경 써서 확인하고 새로운 도표나 그래프, 제시문 등이 포함된 신(新) 유형 문제들도 꼼꼼히 점검해두면 도움이 된다.

수능 시험의 EBS 교재 연계 출제율이 70% 정도로 높은 만큼 남은 기간에 EBS 교재를 다시 훑어봐야 한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EBS 교재의 지문이 많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문과 제재를 꼼꼼히 분석해두면 좋다.



수능 과목별 마무리 포인트는 몇 가지로 요약된다. 국어영역은 개념서를 들여다보지 말고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복습하는 자세로 EBS 수능 연계 교재의 틀린 문제만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학영역은 남은 기간에 파이널 모의고사를 2회 정도만 풀고 그 이후에는 EBS 교재와 오답노트를 복습하는 것이 최선이다. 외국어영역은 감각적인 측면이 중요한 과목인 만큼 실제 시험 전까지 매일 하루에 10분에서 20분 만이라도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기출단어를 위주로 학습하고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구문을 소리 내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순으로 진행되는 만큼 마지막 열흘간은 이 순서에 맞춰 비슷한 시간대에 해당 영역을 공부하는 것이 실전에 도움이 된다. 실전처럼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도 많이 해둬야 하는데 쉬운 문제부터 풀고 일정 시간 내에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는 연습도 필요하다.

시험장에서는 시험지 넘기는 소리, 다른 수험생들의 기침 소리 등 늘 일정 수준의 소음이 있는 만큼 막바지 공부를 할 때에는 조용한 곳보다는 시험장의 환경과 유사한 곳에서 집중하는 훈련을 해둬야 한다. 남은 기간 수능 과목별 마무리 포인트를 짚는 데 최선을 다하고 지나치게 긴장하지 않으면 시험 당일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