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위기극복 위해 사업부 분사·매각까지 고려…주가 5%↑

by정지나 기자
2024.08.30 23:03:0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은 핵심 사업의 부진을 회복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 자문위원들과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에 30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인텔의 주가는 5.44% 상승한 21.23달러를 기록했다.

CNBC는 이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모건스탠리와 다른 은행 소속 자문위원들이 오는 9월 이사회에서 사업 분할 및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29일 블룸버그가 처음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인텔이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를 헤쳐가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파운드리 사업 분사 뿐 아니라 매각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팻 겔싱어 인텔 CEO는 도이치뱅크 기술 컨퍼런스에서 “인텔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회의적 시각을 이해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는 “우리는 여러 고객사들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