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 만에 하락‥620선 내줘

by임성영 기자
2015.02.25 15:33:58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시총상위주, 대부분 하락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약세전환하며 620선을 내줬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76%(4.74포인트) 하락한 616.5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1억원, 300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기관은 하루만에 외국인은 엿새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67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약세 마감했다.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가 0.59% 떨어진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이 단기급등 부담에 5.83% 빠졌고, 동서(026960)도 4%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메디톡스(086900) 파라다이스(034230) CJ E&M(130960) 이오테크닉스(03903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 로엔(016170) 콜마비앤에이치(200130)도 내렸다.

반면 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골프존(121440)은 5% 이상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CJ오쇼핑(035760)이 4%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선 호실적을 기록한 종목들이 주가 흐름이 좋았다. 토비스(051360)는 지난해 호실적 발표에 3%대 강세로 장을 마쳤고, 우성I&C(01108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6.29% 상승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02% 늘어난 SGA(049470) 역시 10% 넘게 올랐다.

최대주주 변경소식에 동부로봇(090710)이 이틀째 가격제한폭으로 치솟았고, 아스트(067390)는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소식에 3%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소리바다(053110)는 삼성전자 투자유치 추진설 부인에 하루만에 약세 전환했다. 이날 소리바다는 2.83%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7379만주, 거래대금은 2조85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4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555개 종목이 내렸다. 5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