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4.08.30 22:58:21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델테크놀로지(DELL)는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로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다만 다소 아쉬운 3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30일(현지시간) 델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전일대비 3% 상승한 114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델테크놀로지는 지난 2분기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9% 성장한 250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41억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버 및 네트워킹 매출이 80% 증가한 76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2분기 AI 서버에 대한 수요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32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8억41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17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4억5500만달러, 0.63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조정 EPS는 1.89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70달러를 웃돌았다.
또한 지난 분기 수주잔고가 38억달러를 기록했다.
델테크놀로지는 “지난 2분기에 AI 모멘텀이 가속화하면서 수혜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델테크놀로지는 3분기 조정 EPS 전망치를 1.90달러~2.1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2.19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3분기 매출 전망치는 245억달러로 월가 컨센서스인 246억달러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