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의무자 서비스 비대면으로…병무청 'e-병무지갑' 오픈

by김국배 기자
2022.02.22 16:28:22

라온시큐어 DID 기술 활용해 구축
병역 관련 전자문서, 디지털 신분증 발급 앱에서 한번에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앞으로 병역의무자들은 적금, 휴대폰 요금제 등의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병역 관련 증명서나 신분증을 소지해 외부 기관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병무청은 22일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민원 서비스(e-병무지갑)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병역의무자들은 간편인증, 병역 관련 전자문서 및 디지털 신분증 발급, 각종 우대·편의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사진=라온시큐어)




이 서비스를 구축한 라온시큐어(042510) 측은 “병적증명서, 입영통지서 등 병역 관련 전자문서 28종과 전역증, 사회복무원증 같은 디지털 신분증을 온라인으로 발급받아 저장한 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각종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문서 위·변조, 분실 위험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온시큐어와 병무청은 현재 KB국민은행과 중앙대학교(블록체인서비스연구센터), 군인공제회 C&C, 코드모바일(알뜰폰) 등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에서 e-병무지갑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에도 복지 혜택 제공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병무행정 혁신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플랫폼 ‘옴니원’ 기반으로 구현된 e-병무지갑을 통해 병역의무자들도 온·오프라인에서 보다 많은 편의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