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농구 대표단, 오후5시44분께 서울공항으로 귀환

by김영환 기자
2018.07.06 18:21:01

4~5일 경기 소화 뒤 6일 오후 도착
7~8월 탁구·사격 등 스포츠 교류에도 합의

남북통일농구 대표단이 6일 오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서울로 가는 수송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평양공동취재단] 평양에서 열린 남북 통일 농구 대회에 참가한 우리 측 대표단이 6일 서울로 귀환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 5명의 정부 대표단과 남녀 농구 선수단 50명, 정부 지원단 15명, 취재 기자단 10명, 중계방송팀 20명, 장내 아나운서 1명 등 우리측 101명의 대표단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44분과 46분에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대표단은 방북 때와 같은 기종인 군 수송기 C130H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왔다.



한편 우리 대표단은 지난 3일 평양에 방북해 4~5일 이틀 간 모두 4 경기를 소화했다. 정부 대표단 단장이었던 조 장관은 5일 북측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동을 갖고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과 북미 후속 회담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은 없었다.

아울러 남북은 5일 밤 늦게 체육 회담을 갖고 7~8월에 남측에서 열리는 코리아 오픈 탁구대회와 세계 사격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또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공동 입장 및 단일기 사용 등 스포츠 교류의 지속적 개최에도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