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내 몸 그대로 바라볼 때 '몸의 주인' 된다"[2022 W페스타]

by이광수 기자
2022.10.26 15:43:04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 행복 3. 몸(BODY) 강연]
"타인의 눈으로 나를 판단·평가 하지 않아야"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몸과 관련해서 많은 정보를 취하고, 노력하고, 애쓰고 열심히 해보려고 하지만, (마음이) 평안하지 않다면 몸의 차원에서 노예와 같습니다”

곽정은 메디테이션랩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W페스타’에서 ‘행복3. 몸(BODY) 러브 마이셀프’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사회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사람들이 보기에 괜찮은 나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라며 “하지만 고백해야 할 것 같다. (과거의 나는) 몸의 노예에 불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정은 메디테이션랩 대표(작가)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몸:러브 마이셀프’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올해 11회 째를 맞은 W페스타는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 걸음으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곽 대표는 ‘몸의 노예에서 몸의 주인으로’ 라는 주제로 준비한 강연에서 자신의 8살과 28살, 38살 시절 과거 사진을 공개하면서 ‘몸의 노예’로 살았던 자신의 과거 시절에 대해 “늘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이제야 비로소 제 몸의 주인이 되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그 방법으로 △성장하는 몸(마음공부) △만끽하는 몸(악기 연주) △기능하는 몸(데드리프트 70kg) △명상하는 몸(매일 아침 30분씩 호흡수행)을 설명했다.

곽 대표는 “앞서 보도된 W페스타 예고 기사조차 제 외모를 지적하는 댓글이 넘쳐났다”며 “바로 그러한 시선 때문에 몸의 주인이 되고 싶어도 끊임없이 타자의 시선으로 우리를 판단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명상하는 몸’은 많은 시선들로부터 벗어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타인의 눈으로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눈으로 판단·평가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줄 수 있을 때 누구보다 강력하고 세상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 수호자를 얻게 된다”고 스스로 ‘몸의 주인’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