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중기부, 원전中企 기술개발에 3년 72억원 공동지원

by김형욱 기자
2022.08.10 15:57:54

개발 제품·기술 국내 원전 적극 활용키로…해외수출 지원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원자력발전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3년 동안 72억원을 공동 지원한다.

(왼쪽부터) 조주헌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박상형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이 10일 울산 한수원 인재개발원에서 원전 분야 상생협력 활성화 공동투자기금 조성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한수원은 10일 울산 한수원 인재개발원에서 중기부와 원전 분야 상생협력 활성화 공동투자기금 조성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수원과 중기부가 3년에 걸쳐 36억원씩 72억원을 조성해 유망 원전 중소기업의 원전 핵심부품·기자재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과 박상형 한수원 부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협약식에 참석해 기금 조성 및 운용 방안을 논의했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한 우수 제품을 국내 원전에 적극 활용하고 이를 토대로 해당 제품의 해외 수출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상형 부사장은 “원전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는 건강한 원전 생태계의 근간”이라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중기부와 함께 원전 중소기업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이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창원 원전업계 간담회를 계기로 두산에너빌리티 및 원전기자재협력업체와 3자간 원전 생태계 활성화 공동협약을 맺었다. 한수원은 또 산업부가 올 6월22일 발표한 원전산업 협력업체 지원대책에 맞춰 올해 28개 협력기업에 194억원의 상생협력대출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