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154개 기업·기관 참여'…막 올린 수소모빌리티+쇼

by신민준 기자
2021.09.07 17:40:58

고양시 킨텍스서 8~11일 진행…개막식 온라인 화상회의로
수소모빌리티·충전인프라·에너지 관련 제품과 기술 공개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를 비롯해 150여개의 글로벌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하는 수소모빌리티+쇼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7일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21수소모빌리티+쇼’는 8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수소모빌리티+쇼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온라인 비대면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수소모빌리티+쇼에는 주빈국 스웨덴을 포함해 △미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전 세계 12개국, 154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이들은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현대중공업그룹 △SK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등이 참가한다. 해외기업으로는 △에어리퀴드(프랑스) △에어프로덕츠(미국) △AVL(오스트리아) △생고뱅(프랑스) △위첸만(독일) 등이 전시부스를 꾸린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9일에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를 비롯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동주관해 수소산업 분야의 최고 혁신기업을 뽑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진행한다.

현재 △빈센 △현대모비스 △한국가스공 △두산퓨얼셀 △포스코SPS 등 총 10개사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본선 프레젠테이션 발표회를 통해 최우수상 3개사, 대상 1개사가 선정된다.

같은 날 세계 각국의 수소와 연료전지 분야 민간협단체 대상으로 국제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하는 국제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 포럼도 진행된다. 10일에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수소경제 이행 주요국가들의 현황과 비전,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수소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과 도경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궤세 메테 스톡홀름 환경연구소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영국과 칠레는 자국의 수소경제 로드맵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수소모빌리티+쇼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해외바이어와 1대1 수출 상담회도 개최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전 세계 127개 무역관을 통해 발굴된 해외 바이어 40개사와 전시 참가기업 30개사 간 180여 건의 화상상담이 예정돼있다. 해외바이어와 전시 참가기업간 상담은 수소산업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