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성폭행 의혹 제기' 가로세로연구소 고소

by공지유 기자
2021.01.11 14:48:44

김병욱 무소속 의원, 9일 강남서에 가세연 고소
가세연 "김 의원이 2018년 비서 성폭행" 의혹 제기
김 의원 "전혀 사실 아냐…결백 밝힐 것" 국힘 탈당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 남구·울릉군)이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관계자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병욱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병욱 의원으로부터 가세연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지난 9일 접수했다.



앞서 가세연 측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 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김 의원이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인 지난 2018년 10월 경북 안동 한 호텔에서 다른 의원실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즉각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가세연 측을 고소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다만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의혹 제기 이튿날인 지난 7일 국민의힘에서 자진 탈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