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윤정 기자
2026.08.14 09:00:03
GTX-C 공사 본격화에 경기 남부 집값 상승세… 병점역 생활권도 9억원대 신고가 기록
동탄·용인 규제지역 지정 이후 비규제 병점·오산으로 수요 이동… 신규 공급 주목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경기 남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동탄과 용인 등 규제지역 지정 이후 병점역 생활권과 오산 등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며 집값 상승과 매물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GTX-C 노선은 수원까지 약 86.5km를 연결하며 지난 4월부터 실질적인 착공 단계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역 인근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전용 101㎡는 7월에 27억6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인덕원역 인접 단지인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전용 99㎡도 7월 1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GTX-C 노선 연장 추진 지역인 병점역 생활권도 집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전용 84㎡는 8월에 9억25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정부가 6월 말 화성 동탄, 용인 기흥, 구리를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인접한 비규제지역으로 실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화성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월 279건에서 6월 388건으로 39.1% 증가했고, 오산시도 같은 기간 37.5% 늘었다.
매물도 줄어드는 추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8월 3일 기준 화성시 아파트 매매 매물은 한 달 전보다 14.5% 감소했고, 오산시도 9.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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