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GTX-G노선 '5차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요청

by정재훈 기자
2025.12.04 11:23:12

백영현시장, 3일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 만나
"포천에 새로운 철도시대 여는 중대환 기회"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G노선 신설을 위해 보폭을 넓힌다.

4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백영현 시장과 김용태 국회의원(국민의힘·포천가평)은 지난 3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G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반영을 요청했다.

(왼쪽부터)백영현 시장과 김윤덕 장관, 김용태 국회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
시는 그동안 국회의원, 경기도와 협력해 GTX-G 노선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민간 주도의 ‘GTX-G 포천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다양한 공론화 활동을 전개했으며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총 34만5425명의 서명을 확보해 이날 국토부에 전달했다.

이날 백 시장은 김 장관에게 △접경지역 교통여건의 한계 △수도권 북부지역 균형발전 필요성 △GTX-G 노선의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윤덕 장관은 “지역의 요구와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계획 수립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GTX-G 노선은 이재명 대통령의 21대 대선공약에 포함된 노선으로 포천 송우-동의정부-구리-논현-사당-광명(KTX)-인천 숭의를 연결하는 84.4㎞의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8조1740억원이 소요되며 개통 시 포천에서 강남 논현역까지 30분, KTX 광명역까지 43분 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용태 국회의원은 “GTX-G 신설을 통해 경기 동북부를 포함한 수도권 균형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GTX-G 유치는 포천시민 모두의 염원이자 포천에 새로운 철도시대를 여는 중대한 기회”라며 “마지막까지 시민들과 함께 노선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